결론 도출 실패… 31일로 4차 심의 연기
속보=괴산군의회 의원 의정비 100% 잠정 인상안과 관련해 괴산군 심의위원회(위원장 이정수)가 16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제3차 심의위원회를 개최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31일 제4차 심의로 연기됐다.심의위원들은 이날 군 관내 공동연합사회단체 일부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회의장 입구에서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입장해 비공식 심의를 벌였으나 명쾌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더구나 심의위는 오는 31일을 넘길 경우 효력 상실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16일 열린 제3차 심의위에서는 지난 10일까지 실시한 주민설문조사 결과만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 697명중 656명이 응답했다.
조사결과 심의위가 100% 인상으로 잠정 결정했던(현재 2120만원) 4240만원에 대해 더 많아야 한다 73명(11.1%) 적정하다 150명(22.9%) 더 적어야 된다 369명(56.3%) 잘 모르겠다 64명(9.7%)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결국 과반수 이상의 주민들은 의정비 인상안에 반대 입장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번 설문조사에서 의정비 책정에 따른 주민 의견을 물은 결과 무보수로 할 사람도 많다 발전방향을 제시한 후 인상안을 요구 의정비 인상안은 농민을 우롱하는 결정 100% 인상을 해야하는 이유 공개 근무제가 아닌 의원들의 의정비는 적어야 한다 임기내 10∼20% 인상 적절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한편, 괴산군 공동연합사회단체들은 의정비 인상안과 관련해 오는 31일 최종 결정안이 공개, 확정될 때까지 1인 시위 등 반대 입장을 주민들에게 계속 알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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