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간직한 세련된 자태
100년 역사 간직한 세련된 자태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10.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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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가구디자이너 알바 헨릭 알토 작품 전시
본 전시관 2에는 핀란드에서 1900년대 활동한 현대 가구디자이너 알바 헨릭 알토씨(1976년 사망)의 작품이 그대로 옮겨와 전시되고 있다. 현대 가구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알토의 작품은 의자와 탁자 등으로 100년이 지난 지금도 세련미를 간직하고 있다. 세계적 디자이너의 명성을 말해주듯 임창섭 예술감독이 강력 추천하고 있는 작품들은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성이 돋보이고 있다. 또한 작은 방으로 꾸민 전시공간에는 현재 주한 핀란드 대사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알토씨의 작품 의자와 탁자를 전시해 자국의 공예문화를 알리고 있다.

주한 핀란드 대사 킴 데이비드 루오또넨씨는 16일 행사장을 방문해 '공예 삶에 대한 형식'전을 둘러보던 중 현장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20세기 초부터 발전해 온 핀란드의 가구와 산업디자인 문화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그는 "오늘날 핀란드 디자인의 성공은 국가 차원에서 중소기업 위주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과 젊은 디자이너들을 집중 양성하는 교육에 있다"며 "디자인에 있어 심미성과 장식성도 중요하지만, 핀란드에서는 이보다 실용성과 안정성에 무게를 둬 디자인이 이루어진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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