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찰서 정보과 폐지 … 내부 우려 목소리
충북 경찰서 정보과 폐지 … 내부 우려 목소리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11.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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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署 제외 11곳 광역정보계 통합 … “지역 밀착형 정보기능 약화”

충북도내 일선 경찰서에 정보과가 사라진다. 대신 충북경찰청 소속으로 통합된다.

이를 두고 경찰 조직 내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충북경찰청은 최근 경찰청이 발표한 조직개편안에 따라 도내 12곳의 일선 경찰서 정보과를 권역별로 나눠 운영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도내에선 집회와 시위가 많은 청주 흥덕경찰서를 제외, 나머지 11곳의 일선서 경찰서 정보과가 폐지되고 도경찰청 소속 `광역정보계'로 통합된다.

현재 구상안은 1권역 상당서·괴산서, 2권역 청원서·진천서, 3권역 충주서·음성서, 4권역 제천서·단양서, 5권역 보은서·옥천서·영동서다.

거점 근무 형식으로 1~2권역 도경찰청, 3권역 충주서, 4권역 제천서, 5권역 옥천서에서 업무를 하게 된다. 정원은 기존 80명에서 58명으로 감소한다.

이를 두고 경찰 내부에선 지역 밀착형 정보기능의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도내 일선 경찰서 한 정보관은 “그동안 지역밀착형 정보를 수집해 이를 토대로 집회나 시위 등을 관리했는데, 권역별로 업무를 맡으면 소홀해지는 곳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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