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안전수칙 강화 필요
비행 안전수칙 강화 필요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7.10.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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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동호회 체계적 관리 미흡… 사고 위험 산재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패러글라이딩 등 각종 고공 레포츠가 각광을 받고 있어 안전수칙에 대한 강화가 필요하다.

요즘 젊은 층에게 있기가 많은 패러글라이딩의 경우 해마다 동호회와 회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고공 레포츠는 자칫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수칙과 안전교육 등이 중요하다.

충북도 생활체육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청주지역에서만 5개 동호회 89명의 패러글라이딩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여가문화 활동의 급부상과 레포츠 매니아의 증가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비행교육에 대한 스쿨 코스를 밟아 과정을 수료하면 수료증을 받는 경우와 초급정도의 실력을 갖추면 동호회에서 직접 교육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동호회는 선배들이 초보자를 교육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해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

또한 비행착륙에 앞서 기상관측, 안전수칙 고지, 장비점검 등 현장 교관이나 전문가들의 현장 브리핑을 통해 기상 악화에 대한 교육이나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실제로 지난 14일 오후 5시 15분쯤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 미호천에서 모터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이모씨(38·청주시 상당구 내덕동)가 역풍을 만나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평소 레포츠를 즐겼으며, 이날도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착륙지점으로 돌아오던 중 역풍으로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러글라이딩협회 관계자는 "비행에 앞서 안전수칙과 교육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현장에 코치를 해줄 수 있는 전문가와 함께 비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패러글라이딩에서도 무동력과 동력으로 협회가 나눠져 있고 초보자들이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비행하다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충북도 생활체육협회 관계자는 "고공 레포츠 동호회와 회원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비행하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며 "자칫 사고로 이어지면 대형사고로 이어져 안전수칙이나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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