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실 1년 이상 근무 땐 폐암 검진
학교급식실 1년 이상 근무 땐 폐암 검진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3.10.12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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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정책 개선안 발표
촘촘한 식재료 방사능 검사도

충남교육청은 12일 조리종사자 등 교육 구성원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학교급식 정책 개선안을 내놨다.

학교급식 정책 개선안은 근무경력 1년 이상 급식종사자의 경우 폐암검진을 실시하고 조리종사자 배치기준과 조리실 환기설비는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또 촘촘한 식재료 방사능 검사와 원산지 관리를 통해 안전한 급식을 담보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 기준인 근무경력 10년 또는 55세 이상보다 강화된 근무경력 1년 이상인 전체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실시한다.

검진 결과 `폐암의심' 소견 등 이상자에게는 추적검사 및 정밀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상 소견자가 근무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산업보건의 건강증진사업과 심리 정서 치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신설 학교와 업무 강도가 높은 3식 학교에는 조리종사자 배치기준을 완화해 조리실무사 92명을 추가 배치했다.

오는 2025년까지 3년간은 825억원을 투입, 도내 전체학교의 조리실 환기설비를 대폭 개선한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하는 식재료 방사능 정밀검사는 올해 220건에서 내년에는 300건 이상으로 검사건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014년부터 모든 교육지원청에 방사능측정기를 배치 급식 식재료의 자체 방사능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과 종사자분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정해 급식 식재료 안전 강화와 급식실 근로여건 개선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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