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쪽방촌 `역사 속으로'
대전역 쪽방촌 `역사 속으로'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3.10.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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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90개 동 중 삼성동 소재 17개 동 철거 시작
박희조 동구청장이 지난 10일 삼성동 쪽방촌 철거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동구 제공
박희조 동구청장이 지난 10일 삼성동 쪽방촌 철거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동구 제공

 

대전역 쪽방촌 90개 동 중 30%를 차지하는 삼성동 쪽방촌이 10일 철거를 시작,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대전 동구는 삼성동 대라수아파트 주변 도시계획시설사업 구역 내에 편입된 쪽방 28개 동 중 17개 동에 대한 보상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철거에 착수했다.

대전역 쪽방촌은 도시 빈민 주거 형태로 밀집된 구조로 인해 밤죄 및 화재에 취약하고 홍수나 장마 때는 물이 차오르는 등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구는 남은 11개 동에 대해서는 보상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초 보상 절차가 완료되면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쪽방촌 철거는 공공이 주도해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며 이번 삼성동 쪽방 철거를 시작으로 대전역 인근에 남아있는 70여개 쪽방 또한 협의를 통한 철거를 추진해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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