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희귀난치성 질환·소아당뇨 급증
초·중·고생 희귀난치성 질환·소아당뇨 급증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09.25 19: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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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희귀난치성 질환자 3년새 0→ 37명 집계
소아당뇨환자도 98→142명 … 초등은 2배 늘어
국립 거점병원 연계 의료지원시스템 구축 필요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충북지역 초·중·고등학생 중 희귀난치성 질환자가 크게 늘었다.

특히 소아당뇨를 앓는 학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초등학생들의 소아당뇨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을)이 밝힌 2023년 교육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충북도내 초·중·고 희귀난치성 질환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희귀난치성질환 학생수를 비교해 보면 지난 2021년 `0'명에서 2022년엔 초등 19명, 중등 3명 등 22명으로 또 2023년엔 초등 30명, 중등 5명, 고등 2명 등 37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소아당뇨환자의 증가추세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당뇨환자의 경우 2021년 98명에서 2022년 117명, 2023년 142명으로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의 경우 2021년 32명에서 2022년 중 44명→2023년 44명으로 늘었다.

고등학생의 경우도 2021년 45명→2022년 41명→2023년 49명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초등학생의 소아당뇨환자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초등학생의 당뇨환자수는 2021년 21명에서 2022년 32명, 2023년 46명으로 3년새 배가 넘게 늘었다.

소아당뇨 학생은 심하면 저혈당 쇼크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도내 학교에 배치된 보건교사와 보건인력은 2021년 428명에서 2022년 435명으로 미미한 증가에 그쳤다.

특히 보건인력은 2021년 46명에서 2022년 20명, 2023년 33명으로 되레 줄었다.

김 의원은 “난치성 질환과 소아당뇨를 앓는 아이들이 크게 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며 “학교 보건인력 확충은 물론 지역별 국립 거점병원과 연계한 학교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전국 초·중·고 소아당뇨 진단을 받은 학생은 2021년 3111명, 2022년 3655명, 2023년(4월1일기준) 3855명이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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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부터 고쳐요 2023-09-26 20:32:24
병명부터 틀렸네요. 소아당뇨가 아니라 1형당뇨입니다. 중고생이 걸리기도 하고 성인도 걸려요. 췌장베타세포가 알수없는 기전으로 파괴됩니다. 유병자가 걱정되시면 병명부터 수정할 필요가있죠. 참 한심하게도 소아당뇨란 병명을 버젓이 사용하는 환자단체도 있습니다. 대체 누굴위해 그렇게 지속적으로 단체명을 잘못 사용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