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불 지필 최적기”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불 지필 최적기”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3.09.11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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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원 野 협치 촉구 … 상임위 통과 조례안 부결 비난도
“시민 위한 숙원 과제 해결 역량·의지 집중해야 할 시기”

국민의힘 세종시의원들이 최근 벌어진 상임위원회 통과 조례안의 본회의 `부결'사태를 촉발시킨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11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협치 정신이 존재하는지 묻고 싶다”라며 “행정수도 개헌론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최적기에도 민주당 의원은 당리당략에 빠져 골든타임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 주요 현안에 대한 공과를 따지기 보다는 시민을 위한 숙원 과제 해결에 역량과 의지를 집중해야 할 시기다”며 “여야가 하나 된 모습으로 정체기를 벗어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개헌과 세종시법 전면 재정에 힘을 모아 달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원석(도담동)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남북교류협력' 조례안이 관련 상임위를 통과하고도 지난 7일 본회의 표결 끝에 부결된 상황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이날 “본회의에서 부결은 상임위 중심주의를 채택하는 의회 운영의 기본 정신과도 맞지 않는다”라며 “의원 스스로 결정한 사안을 당론에 자기 부정해야 하는 정치적 모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1세기 선진 정치가 바로 이런 모습이냐”며 민주당 의원을 향해 물으며 “제4대 시의회 동료의원으로서 민주당 의원들의 반성과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주요 현안 관련 함께해도 힘 부치는 상황에서 정쟁과 분열은 결코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4대 의회 출범 정신이기도 한 여야 협치로 시민들로부터 칭찬과 신뢰를 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다시 노력해 나가자”라며 “여야 협치를 위해서는 언제든지 소통과 조율의 장을 열어놓겠다”라고 덧붙였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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