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마음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는 마음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 승인 2023.08.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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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자의 목소리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우리나라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삶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옷과 신발 그리고 이불과 삶의 필요한 요소요소들이 계절에 따라 관리가 필요합니다. 때론 귀찮게도 여겨지겠지만 이 뚜렷한 사계절은 우리를 관리하게 만들고 부지런하며 변화에 적응하여 생기있고 활력있는 모습으로 만들어 줍니다.

날씨의 변화가 없는 나라의 사람들은 계절의 변화에 따른 삶의 관리가 필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상기후가 나타나면 아주 작은 기후에도 큰 충격을 받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비가 오지 않는 나라에서 이상기후로 아주 짧은 시간에 비가 내렸는데 온 시내가 물바다가 되어 난리가 났던 이집트처럼 배수시설 관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큰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사람이 가장 무서운 세상으로 변해 버린듯합니다. 분노와 증오로 자행되는 폭력과 살인, 묻지마 폭행과 흉기난동, 나이와 상관없이 무서울 정도의 폭력적인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삶이 풍요로워 지고 넉넉해졌음에도 왜 이런 끔찍한 사건과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오랫동안 우리가 방치하며 살아왔던 마음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의 육체도 관리가 필요하듯 마음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마음관리를 잘 모르며 마음관리라는 것을 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믿음의 사람들도 역시 마음관리를 잘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에게 마음관리가 너무나 중요하며 그 마음의 관리를 위해서는 세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말을 하는 입과 어떤 것을 어떻게 보는 눈과 그리고 내 발길이 머무는 자리 내가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놀랍지만 우리가 하는 말은 마음을 관리합니다. 거칠고 폭력적인 욕을 말하게 되면 마음은 그렇게 변해갈 것입니다. 요즘 우리 사회엔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말이 너무나 이기적이고 자유분방하며 폭력적입니다. 말에 대해 교육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말은 능력이 있으며 말로써 마음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선한 말로 우리의 말음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보는 것이 너무나 다양해진 세상에 좋은 것은 보지 않고 부정적인 모습만을 보는 우리의 눈도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거기에 내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닌 엉뚱한 곳에 있으면 마음관리는 할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것들을 잘 지키고 마음관리를 잘하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쁨과 감사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마음관리가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며 그 마음관리를 배우라 하십니다. 주님께로 오셔서 그 마음관리를 잘 배우시기를 축복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 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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