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충주병원 교수 간호사들 성희롱 논란
건국대 충주병원 교수 간호사들 성희롱 논란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3.08.23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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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가해자 옹호·사건 은폐”
병원 “특별조사 등 문제 해결”

건국대 충주병원의 한 교수가 간호사들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건의료노조 건국대 충주병원지부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병원에서 위력을 이용한 성희롱, 괴롭힘(폭언)이 발생했지만, 병원 측은 의료진 부족과 경영수익 악화를 이유로 가해자를 옹호해 피해자에게 뼈아픈 2차 고통을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 병원 A 교수가 지난해 6월부터 1년여 간 간호사 B씨에게 “총 쏴서 누굴 죽여야 하나, 방탄복 입고 와 총 쏘게” 등의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A 교수가 다른 간호사들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희롱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노조는 “병원 측이 가해자를 옹호하며 내부적으로 사건을 조용히 덮으려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고충처리위원회와 특별조사위원회, 당사자 면담 등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반박했다.

병원 측은 노사 동수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 등을 통해 폭언에 대한 부분을 해당 A교수가 인정해 간호사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밝혔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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