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카이스트 부설 영재고 예타 면제 확정
충북 카이스트 부설 영재고 예타 면제 확정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8.23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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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10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서 선정
김영환 지사 “2027년 3월 개교 위해 최선의 노력”

`충북 카이스트(KAIST) 부설 AI(인공지능) BIO(바이오) 영재학교 신설'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으로 확정돼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10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어 KAIST 부설 AI·BIO 영재학교 신설 등 3개 사업을 예타 면제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충북 영재학교 신설은 도와 도의회, 충북교육청, 지역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윤석열 정부의 충북지역 국정과제에 반영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과기정통부에 신설기획 연구용역비 예산(10억원)이 확정되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됐다.

과기정통부와 과학기술원 공동사무국에서는 올해 3월 충북 KAIST 부설 AI·BIO 영재학교 신설기획연구용역에 착수했고, 5월에는 중간보고를 통해 총사업비(안) 산출, 예타면제를 신청했다.

그 동안 충북은 명문고 부재로 인해 교육기회 불균형, 반복되는 지역 우수인재 유출로 인재 양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영재학교 신설로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북 영재학교는 KAIST와 인접해 고등학교, 대학교를 하나의 학교처럼 운영할 예정이다. 입시에 매몰되지 않는 과학인재 육성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충북의 인재, 국가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실시한 후 사업규모와 예산을 최종확정한다.

충북 영재학교는 2024~2026년 학교 설계 및 공사, 교육과정 개발, 교직원·학생 선발 등 운영 방안을 마련한 후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64만 충북도민과 함께 예타면제를 환영한다”며 “향후 기본계획 수립·설계 등 후속 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2027년 3월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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