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본궤도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본궤도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3.08.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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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한국수력원자력·이주민대표 4차례 회의
수몰민 21가구 개별적 아파트 등 매입 이주
1조2천억 투입 내년 9월 착공 … 2030년 완공

 

영동군 상촌면과 양강면에 추진되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수몰민 이주대책 합의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영동군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이 발전소 건설로 수몰되는 21가구와 이주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수몰민들은 이번 합의에서 집단 거주지를 조성하는 대신 개별적으로 아파트 등을 매입해 이주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군과 한국수력원자력, 이주민 대표 등이 협의기구를 구성해 4차례의 회의를 거쳐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수몰민 이주 문제가 해결되면서 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영동 양수발전소 건립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5월 발전소 건설 예정지인 상촌면 고자리와 양강면 산막리 일대 117만9000여㎡가 `전원(電源)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됐고, 수몰구역에 포함된 군도 7호선(2.82㎞) 이설 공사도 지난달 시작됐다.

발전소 건설은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내년 9월 시작된다.

영동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500㎿로 상부댐은 상촌면 고자리에, 하부댐은 양강면 산막리에 조성된다.

영동군은 이 사업을 통해 생산 1조3500여억원, 고용 6780여명, 소득 2460여억원, 부가가치 4360여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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