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다시 어둑한 서고 … 콘텐츠 개발·확대 숙제
직지 다시 어둑한 서고 … 콘텐츠 개발·확대 숙제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3.08.07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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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문화유산 직지
청주의 미래유산 C-콘텐츠로
⑦ 직지, 청주 미래유산으로의 전략
금속활자본·고려사회문화상·고인쇄문화 등 학술 연구
묘덕·꼴랑드 플랑시·박병선 등 인물 중심 콘텐츠 필요
직지특구 활성화 세계인쇄문화·기록도시 랜드마크화
직지특구
직지특구
직지 원본
직지 원본
BNF활자도서판매
BNF활자도서판매
직지축제 공연
직지축제 공연

 

직지축제
직지축제

 

프랑스국립도서관(BNF)의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전'이 지난달 16일 끝났다. 직지도 다시 BNF의 어둑한 서고로 돌아갔다. 이렇게 50년 만에 세계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직지의 고장 청주는 직지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확대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번 기획 취재에서 만난 전문가들은 직지콘텐츠로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직지가 가진 그 자체로의 연구다. 학술적 토대로 금속활자본과 고려사회문화상, 고인쇄문화 등을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

둘째, 직지와 관련된 인물 중심의 콘텐츠다. 저자인 백운화상과 책 간행에 시주했던 묘덕, 직지를 프랑스에 소개한 꼴랑드 플랑시, 직지를 BNF서고에서 발견해 세상에 내놓은 박병선 등 인물 생애사를 통해 직지콘텐츠를 풍성하게 해야 한다.

셋째, 직지 간행 장소가 흥덕사로 밝혀지기까지의 발굴조사를 재구성하는 일이다. 퍼즐 조각처럼 흩어진 극적 순간을 다양하게 콘텐츠화해야 한다.

넷째, 직지특구 활성화로 청주를 세계인쇄문화와 기록도시로 랜드마크해야 한다. 도시 전체가 콘텐츠로 무장하며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 파리처럼 청주는 직지와 고인쇄문화, 기록의 고장으로 자긍심을 안겨주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직지 콘텐츠의 성공 열쇠는 청주시가 쥐고 있다. 청주의 미래유산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과감한 정책과 창의적인 사고, 예산이 뒷받침될 때 직지가 C-콘텐츠로 비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범석 청주시장의 인터뷰를 통해 `직지, 청주의 미래유산 C-콘텐츠' 전략을 마지막으로 세계기록문화유산의 미래를 가늠해 본다. <끝 >

/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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