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유가족 협의회 구성…"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 촉구"
오송 참사 유가족 협의회 구성…"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 촉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7.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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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지하차도 침수 사고 관련 유가족들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가족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할 방침이다.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오는 26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협의회 공식 발족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협의회는 희생자 14명 유가족으로 구성됐다. 대표는 버스 탑승객 유가족인 이경구씨다.



협의회 측은 "모두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인재이자 중대시민재해라고 말하지만 정작 지자체 등 관련 기관들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가리고,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자 한다"고 했다.



협의회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합동분향소 연장 운영과 수사진행 상황 유가족 공유,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 및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선 인근 미호강 미호천교 임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6만t의 물이 유입됐다.



이 사고로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와 화물차 등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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