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 돕자' 경제계 릴레이 성금
'수재민 돕자' 경제계 릴레이 성금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7.23 1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향토기업 원건설 수재의연금 5천만원 기탁
구룡개발·씨에스에프 2천만원씩 청주시에 전달
차태환 충북경제포럼 명예회장도 3천만원 쾌척
사진 청주시 제공
사진 청주시 제공

 

충북 경제계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청주지역 이재민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청주시 향토기업 ㈜원건설(회장 김민호)은 지난 20일 청주시청을 찾아 수해를 입은 시민을 돕기 위한 수재의연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수재의연금은 이재민들의 생활용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호 ㈜원건설 회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차태환 충북경제포럼 명예회장도 청주지역 이재민돕기에 동참했다.

차 명예회장은 지난 21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아이앤에스와 선우테크앤켐을 통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기탁했다. 선우테크앤켐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도 1000만원을 전달했다. 수재의연금은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청주시 오송읍과 옥산면에 지정기탁했다. 차 명예회장은 별도의 기탁식없이 계좌이체로 수재의연금을 전달하며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구룡개발주식회사와 씨에스에프 주식회사도 지난 21일 수재의연금 2000만원을 각각 청주시에 전달했다.

구룡개발주식회사는 구룡근린공원 1구역 민간사업시행자, 씨에스에프 주식회사는 매봉근린공원 민간사업시행자다.

연제수 구룡개발주식회사 대표는 “피해를 입은 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피해 상황이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도 청주시에 수재의연금품 1억원을 기탁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청주시, ㈜신영, 한국산업은행, ㈜대우건설, ㈜에스피엔지니어링,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삼보종합건설㈜, 신영건설㈜ 등 8개 기관이 법인을 구성해 주주사로 참여했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신용보증재단도 이날 수재의연금품 1000만원을 기탁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회장 구성서)도 청주시에 수재의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충북도회는 충북 지역 전기공사업체 796개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속한 복구 작업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보내준 따뜻한 마음이 시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