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 돕자" 복구 자원봉사 봇물
"수재민 돕자" 복구 자원봉사 봇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07.23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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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치우고 농지 정리하고 기자재 세척하고
폭염·우중 불구 민·관·군 한마음 연일 `구슬땀'
복구작업 투입 청주시 공무원 누적 1만2889명
사진=한국교원대 제공
사진=한국교원대 제공

 

청주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 작업을 위해 민관이 한마음이 돼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2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에서는 자원봉사자 214명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하우스 정리를 돕는 등 농경지 복구 작업을 펼쳤다.

강내면 월곡리에서도 자원봉사자 80명이 수해로 밀려든 쓰레기를 치우고, 농지 정리와 기자재 세척 등 구슬땀을 흘렸다. 강서1동 침수 피해 주택을 찾은 자원봉사자 29명은 쓰레기 수거, 물청소로 힘을 보탰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지회 회원 30여명은 오송읍 궁평리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주시 공무원들도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기직공무원들로 구성된 `청전회'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충북도회와 오송읍 침수피해 주택을 방문해 전기시설 점검과 수리를 지원했다.

이날 복구작업에 참여한 인원은 공무원 1528명, 자원봉사자 323명으로 모두 1851명이다. 현재까지 복구작업에 투입된 청주시 공무원은 누적 1만2889명에 달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는 “피해지역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너무나 절실한 상황”이라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 수재민의 아픔을 달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도 지난 21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흥덕구 오송읍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벌였다. 이날 오송을 찾은 청주문화재단 직원 40명은 폭염과 소나기가 오가는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서도 폭우로 침수된 농가와 비닐하우스의 부유물 제거와 토사제거, 집기정리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앞서 한국교원대학교 교직원 40여명은 지난 19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청주시 강내면 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했다.

이들은 철길 인근과 밭으로 밀려들어온 각종 쓰레기와 집기류, 부유물 제거, 상가 지하 배수작업 등에 일손을 보탰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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