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수해 조사·응급 복구 박차”
김태흠 지사 “수해 조사·응급 복구 박차”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3.07.19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중호우 점검회의서 “시간 단축 위해 농협과 협의” 지시
공직 기강 확립·서천 장항 해양쓰레기 처리 등 주문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3일부터 도내 전역에 계속된 집중호우로 역대급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 추진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주문했다.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19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 지사는 “우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총 동원해 빠른 시일 내 응급 복구를 마쳐 도민에게 일상을 돌려드려야 한다”라며 “이번 주 내 피해 조사 및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주부터 응급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또 농작물 재해보험 피해 조사에 10일가량 소요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시장·군수들의 건의를 듣고 “농작물 피해 조사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농협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전국 및 도 차원에서 피해 복구 지원 성금 모금을 병행토록 하고 피해 복구에는 군부대와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시군도 적극 동참토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주말 비 소식을 언급하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라며 공직 기강 확립도 주문했으며 “서천 장항 해양쓰레기도 적극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19일 오전 6시 기준 도내 집중호우 피해는 도로 유실 247건, 하천 제방 유실 123건, 농업기반시설 파손 124건 등 공공시설 494건, 건축물 침수·축대 붕괴 98건, 양식장 피해 17건 등 사유시설 116건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침수 등 피해는 1만215㏊, 가축 피해는 7개 시군 133농가 19만 5321마리와 꿀벌 358군, 산사태는 13개 시군 178개소 16.9㏊ 등으로 나타났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각 시군은 민간 장비 1788대와 공무원·군인 등 인력 1만 1741명을 투입해 공공시설 494건 중 270건에 대해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