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쏟아진 폭우에 충북에서는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13명이 발생했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17일 오후 8시 기준 집계한 인명피해는 사망 17명(청주 15명, 괴산 2명), 부상 13명(청주 11명, 옥천 1명, 괴산 1명)으로 나타났다.
복구 작업이 시작되면서 수해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 170곳이 붕괴·유실됐고 이 가운데 400㎜ 안팎의 폭우가 내린 청주가 44곳으로 가장 많았다. 주택이 무너지거나 옹벽이 부서지는 등 사유시설 29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괴산군 칠성면 괴산댐 월류 등 이번 폭우로 일시 대피한 주민 10개 시·군 1345세대 2500명 중 1910명은 복귀했다. 그러나 590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채 임시 대피소 등에서 머물고 있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비는 18일까지 평균 100~200㎜, 중남부지역(청주·괴산·보은·옥천)에는 300㎜ 이상을 더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3단계를 발령하고 1268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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