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6천·닭 25만마리 폐사 - 농경지 3256㏊ 침수 등
사흘째 충남지역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농·축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논산, 청양, 부여 등 5개 시·군 64개 축산농가에서 한우 3000여마리, 돼지 600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닭도 25만여만마리가 폐사했고 꿀벌 150군도 피해를 입었다.
농경지는 당진을 제외한 14개 시군에서 3256㏊ 침수피해를 봤고 27㏊는 유실 또는 매몰됐다.
내수면 양식장 11곳이 침수피해를 입었고 30여개 배수장과 양수장 등 37개 농업생산기반시설도 큰 피해를 입은 상태다. 시설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충남에서만 도로 97곳에서 침수·침하, 사면 유실, 토사 쌓임 등 피해가 있었다. 하천 43곳 제방·호안이 유실됐고, 축대·옹벽 붕괴 등 사유 시설 피해도 23건 발생했다. 공산성, 부소산성, 석장리유적, 부여 왕릉원, 문수사, 서천읍성 등 문화재 8건도 일부 유실되거나 침수됐다. 농경지 3천256㏊가 침수됐고 27.8㏊는 유실 또는 매몰되는 등 농경지 피해 면적은 총 3천283.8㏊다. 배수장 30곳과 저수지 4곳, 양수장 3곳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37곳과 내수면 양식장 11곳도 피해를 봤다. 산사태는 총 147곳, 8.79㏊에서 발생했다. 침수됐거나 파손, 투사 유출, 옹벽 붕괴 등 건축물 피해는 52건으로 파악됐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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