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노벨 100인100 창의과학페어
충북 노벨 100인100 창의과학페어
  • 김태선 충북자연과학교육원장
  • 승인 2023.07.12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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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김태선 충북자연과학교육원장
김태선 충북자연과학교육원장

 

충북 노벨 100인100 창의과학페어는 각계 각층의 명망높은 100명의 과학(교육)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여 충북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100명의 학생들과 만나 질문과 토의 및 토론으로 학생 성장을 이루고자 기획된 전국에서 유일한 축제이다. 과학(교육)전문가들의 품에서 새로운 과학을 창출해 나간다는 의미에서 100 in 100을 뜻하기도 하고 그러한 전문가들을 통해 성장하는 학생 100명을 기른다는 의미에서 100人 100을 뜻하기도 한다.

이 충북 노벨 100인100 창의과학페어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리며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탐구한 프로젝트에 대한 스토리텔링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 과학놀이터를 통해 과학나눔마당, 과학실험버스킹 등이 펼쳐지고 각종 과학관, 과학문화단체, 대학, 기업 등이 참여하는 과학문화콘텐츠 체험도 곁들여진다.

왜 우리나라는 과학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는가? 그동안 충북도교육청에서 노벨프로젝트로 진행된 심도깊은 논의를 토대로 충북 노벨 100인100 창의과학페어가 그 초석을 다진다. 과학전람회,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탐구했던 내용들이 포스터로 제시되고 100명의 전문가들과 토의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선정된 유망주들 20명은 올해 9월 노벨상을 수여하는 스웨덴을 방문해 카롤린스카연구소에서 노벨상 수상위원회 위원장을 만나볼 예정이다. 또한 영국의 다이아몬드 방사광가속기 연구소를 방문해 오창에 들어설 우리 지역 과학시설과 비교도 해 볼 예정이다. 29명이 노벨상을 받은 연구소인 영국의 캐빈디시 연구소도 방문한다. 스웨덴의 학교도 방문하는데 8월에 미리 온라인으로 친구가 된 스웨덴 학생들과 다양한 실험 및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이 축제가 충북의 학생들이 직접 발로 밟아보고 그 궤적을 따라 걸어보면서 더 높은 꿈을 더 멀리 볼 수 있도록 해주는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바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새로운 방식으로 열리는 이 축제가 충북의 자랑이 되고, 도민 모두 함께 과학을 즐기는 일상을 소망한다.

그동안 우리는 많은 과학적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주제를 탐구해왔다. 그런데 왜 노벨상 수상자는 없는 것일까? 직접 탐구하고 직접 토의의 주관자가 되고 직접 호기심을 가지고 발로 뛰는 경험의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전국의 기라성같은 과학(교육)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궁금한 것들을 해결하고 토론하고 싶은 전문가들이 방문한다. 아이 손을 잡고 방문해보고 싶지 않은가?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로 키우지 말자. 와서 놀아라. 보고 탐구해보라. 궁금하면 질문해보라. 여기 같이 고민해줄 전문가들과 함께 높이 날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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