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 호우주의보 발효
보은·옥천·영동 호우주의보 발효
  • 정윤채 기자
  • 승인 2023.07.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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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최대 200㎜ 예상 … 대청·충주댐 수위 조절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북 남부3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12일까지 최대 200㎜의 비가 예상되면서 대청댐과 충주댐이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들어갔다.

11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을 기해 보은·옥천·영동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를 넘기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 지역의 현재 강수량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 기준 10~30㎜다. 기상지청은 12일까지 3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릴 수도 있다고 했다.

충북도내 나머지 시·군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충북에는 12일까지 50~12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는 이날 오후 6시쯤부터 12일 새벽 사이에는 시간당 30~70㎜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홍수 조절을 위해 초당 방류량을 기존 1000톤에서 1300톤으로 늘렸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대청댐 수위는 72.61m(상시 만수위 76.50m)다. 방류량이 늘면 하류 하천의 수위가 최대 4.09m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은 전날 충주댐의 발전방류량을 최대치인 초당 770㎡로 확대한데 이어 이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수문 2개를 개방해 초당 10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오후 3시30분 기준 충주댐 수위는 130.23m로 제한수위 138m에 근접했다. 충주댐의 계획홍수위는 145m다.

이번 방류로 충주댐 하류 하천수위는 최대 3.93m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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