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이원화 한계 극복 머리 맞대
충북혁신도시 이원화 한계 극복 머리 맞대
  • 공진희·박명식기자
  • 승인 2023.07.0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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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군 공공시설 중복투자
재정 부담 심화 … 해결 방안 추진

진천군과 음성군이 이원화한 충북혁신도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3일 양군에 따르면 혁신도시는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에 걸쳐 있어 공공서비스 이원화에 따른 주민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문화·체육시설 등 비슷한 기능을 하는 공공시설을 중복 투자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군은 구조적 이원화에 따른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음성군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 선정됐다.

혁신도시 내 대중교통 사각지역인 도심지역 주거지~직장~편의시설을 연결하는 도심순환형 자율주행차를 서비스한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그동안 시내버스 요금을 비롯해 종량제봉투 가격, 주민세와 상수도 요금을 단일화했다.

혁신도시 내 택시공동사업구역 지정, 지역화폐 통합 운영, 국립소방병원 공동 유치 등 각종 공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양군은 지자체 간 협력 뉴딜사업으로 공유평생학습관을 8월에 개관해 공동으로 운영한다.

양군 관계자는 “혁신도시의 행정구역 이원화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두 지역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혁신도시는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 6.9㎢에 조성됐다. 서울 여의도 면적(8.4㎢)의 82.1% 정도다.

수용계획인구는 3만9476명이다. 지난달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3만871명(덕산구역 2만1913명, 맹동구역 8958명)이다.

/진천 공진희·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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