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수욕장 피서객 `북적북적'
충남 해수욕장 피서객 `북적북적'
  • 지역종합
  • 승인 2023.07.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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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27곳 등 개장 … 보령 대천 첫날 15만명 운집
안전센터·클린업타임 운영 … 21일 머드축제 개최
보령 대천해수욕장. /보령시 제공
보령 대천해수욕장. /보령시 제공

 

지난 1일 서해안 최대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 27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 가운데 많은 피서객이 몰려 무더위를 식혔다.

1일 보령시에 따르면 장맛비가 일시적으로 멈추고 다시 무더위가 찾아온 이날 대천해수욕장에 15만여명이 찾아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에도 8만3000명이 모였다. 지난해 개장 첫날에는 12만2300명이 대천해수욕장을 찾았다.

보령시는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서 맞는 첫 여름인 만큼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물놀이 안전센터를 운영하고 소방서, 해양구조협회, 핀수영협회, 안전요원 등 하루 122명을 투입한다.

개장 기간 하루 2회 쾌적한 환경을 위한 클린업 타임을 운영한다.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물가관리 특별팀과 부당요금 이동신고센터도 가동한다.

대천해수욕장은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된다. 오는 21~30일에는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야간 개장도 한다.

특히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대표 여름 축제인 제26회 보령머드축제가 열린다.

만리포와 꽃지, 몽산포 등 태안지역 27개 해수욕장도 이날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을 맞았다.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은 오는 8일 개장한다.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과 난지섬 해수욕장,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도 8일부터 피서객을 맞는다.

서천군은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7일간 춘장대 등 군내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해송에 둘러싸인 춘장대해수욕장은 다른 지역의 도시형 해수욕장에 비해 자연과 함께 조용하고 안락한 해수욕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어 사계절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지형적으로 1.5도의 완만한 경사와 얕은 수심, 잔잔한 파도 등 해수욕을 즐기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에 꼽히기도 했다.

서천 치유의숲은 `장항제' 호수와 송림이 어우러진 65㏊ 규모의 사계절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숲이며 호수를 순회하는 무장애길 1㎞를 포함한 대나무소리 쉼터, 하늬바람 풍욕장, 등산로 등 숲길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다.

장항송림산림욕장은 천혜의 갯벌과 수십 년 묵은 소나무숲이 공존한 휴식처로, 인근에 있는 장항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발밑에 갯벌과 송림숲이 드넓게 펼쳐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8월말 전국 최대 규모의 맥문동이 만개해 매년 100만명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를 자랑하듯 군은 맥문동 개화 시기에 맞춰 장항송림숲 일원에서 `제1회 장항항 맥문동 꽃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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