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인 헌금 월 평균 20만원 낸다
개신교인 헌금 월 평균 20만원 낸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06.22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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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硏 의식조사 … “내는 만큼 복 받는다”


기혼자 22만원 - 미혼자 13만원 … 현금 80% 차지
개신교 성도들의 월평균 헌금은 20만원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5명은 헌금하는 만큼 복을 받는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만19세 이상 개신교인 중 교회 출석자 총 1000명(유효 표본)을 대상으로 개신교인의 헌금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3.1%(95% 신뢰구간)이다.

조사 결과 코로나 이후 전체적인 헌금 액수가 감소했다.

성도들의 월평균 헌금은 20만원 수준이다. 기혼자의 월평균 헌금액(부부 합산)은 22만원, 미혼자는 13만원으로 기혼자가 1.7배 정도 월평균 헌금액이 많았다.

월평균 헌금은 코로나 이전 대비 줄었다는 응답은 23%인 반면 `늘었다'는 응답은 7%로 나타났다.

헌금 방식으로는 `현금으로 냈다'(80%)는 응답이 `온라인 계좌이체 한다'(20%)는 응답보다 4배 높았다.

헌금 봉헌자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을때에도 헌금을 지속적으로 낼까?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 헌금을 중단하거나 간헐적으로 드린다' 비율은 20%였다. 반면 응답자의 62%는 `헌금 액수를 줄이더라도 지속적으로 드린다'고 밝혔고 `헌금 액수를 줄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드린다'는 응답도 18%에 이른다.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성도들이 헌금을 하는 이유로는 `감사의 표현으로'란 의견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경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29%) △교인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15%) △선교나 봉사의 필요를 위해(10%) 순이었다.

`진정한 신자라면 십일조를 내야 한다'는 인식에 대한 개신교인들의 동의율을 조사한 결과 6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현재 출석 교인 대상으로 십일조 헌금을 하는지에 관해 물은 결과 64%가 정기적이든 비정기적이든 `십일조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하지 않는다'는 36%에 그쳤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물질(돈)과 관련된 기도를 얼마나 할까? `자주 하는 편'(매우+약간) 55%, `하지 않는 편'(거의+별로) 45%로 자주 한다는 응답이 10%p 높았다.

교회 재정의 사용처를 알고 있다는 응답비율은 67%였고 출석 교회의 헌금 사용이 성경적으로 바람직하게 이뤄지고 있는가에 대해 77%가 `그렇다'고 답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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