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한국교통대-순천향대 예비지정
충북대·한국교통대-순천향대 예비지정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06.20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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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30 사업 1차 15곳 발표
세명대·대원대-청주대-서원대-건국대캠-중원대 탈락
교육부 실행계획서 심사 … 10월 최종 10곳 선정 방침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5년 간 국고 1000억원을 지원 받게 되는 글로컬대학30에 통폐합을 공약한 국·공립대 4곳을 포함한 15곳이 예비 선정됐다. 10월까지 이 중 10곳을 뽑는 본지정 평가가 남아 있다. /그래픽=뉴시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5년 간 국고 1000억원을 지원 받게 되는 글로컬대학30에 통폐합을 공약한 국·공립대 4곳을 포함한 15곳이 예비 선정됐다. 10월까지 이 중 10곳을 뽑는 본지정 평가가 남아 있다. /그래픽=뉴시스

 

충북대·한국교통대(공동), 순천향대(단독)가 5년간 국고 1000억원을 지원 받는 `글로컬대학30 사업' 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일 `2023년 글로컬대학30 사업' 1차 예비지정 대학으로 국·공립대 8곳, 사립 7곳 총 15개 대학을 발표했다.

`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Global+Local, 글로컬) 30곳 육성을 목표로 학교당 역대 최대인 5년간 국고 100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파격적인 규제혁신 혜택을 우선 적용하고 타 중앙부처와 광역시·도의 추가 투자를 지원받게 된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통합을 전제로한 혁신기획서를 제출해 혁신성(60점), 성과관리(20점), 지역적 특성(20점)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1차 예비지정대학으로 선정됐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공유→연합→통합의 유연한 벽 허물기를 통해 화학적 통합시너지를 창출하고 대학-지자체-산업체 등 공유·협업 활동을 통합 관리하는 `Quad Helix Hub 플랫폼 대학'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충북 10대 산업 중심으로 글로볼 연구 중심대학(청주/오송캠퍼스), 첨단미래 학문 특화대학(충주/의왕) 등 캠퍼스별 특성화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의 첨단산업분야의 미래 성정 동력 확보를 위해 AI융합대학, 미래모빌리티대학, 미래에너지대학 등을 설립하는 안을 제시했다.

서용석 충북대 기획처장은 “이번 예비 지정 대학 선정을 계기로 지자체, 지역 산업체와 공유·협업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혁신의 모델을 본 계획서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는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학제와 교육의 대변혁을 통한 학생들의 메가 선택권이 구현되는 `학생 설계형 대학 교육'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10개 단과대학 및 50개 전공을 폐지해 기존 체제를 과감히 허물고 새로운 교육체제인 4개 유니버시티(오픈루프, 인텐시브, 컨버전스, 스타트업) 및 40개 소전공으로 전환하고 학생들의 강좌 및 교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산업체·연구기관 전문가 300명을 초빙해 모든 교원을 학과(전공) 소속없이 전면 재배치를 제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제천 세명대와 대원대가 통합을 전제로 예비지정 신청을 했지만 탈락했다. 청주대, 서원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중원대도 단독으로 도전장을 냈지만 고배들 들었다.

대학 108곳이 낸 혁신기획서 총 94건 중 15곳이 뽑혀 경쟁률은 6.27대 1이었다.

교육부는 실행계획서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10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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