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월 둘째주 전력 수요 최고 예상
정부 8월 둘째주 전력 수요 최고 예상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06.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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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원전 투입 등 효과 … 6.7% 확충된 106.4GW 공급
수급 안정 전망 속 26일부터 여름 대책기간 운영키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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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더운 여름이 예상되지만 새 원전 투입 등으로 전력 공급력이 상당 부분 늘어나 올여름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을 때도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정부는 15일 올해 여름 전력수급대책 기간을 6월 26부터 9월 15일까지로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상 전망 자료와 전력 사용 행태 분석 등을 바탕으로 올여름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점이 `8월 둘째 주 평일 오후 5시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부가 예상한 이 시점의 전력 수요는 92.7~97.8GW(기가와트)다.

가장 낮은 92.7GW는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는 `기준 전망'이다.

`상향 전망'인 97.8GW는 날씨가 더 더워 전력 수요는 커진 가운데 남부 지역 날씨까지 흐려 태양광 발전 효율이 낮아져 전력 수급에 더 큰 긴장이 가해지는 상황을 가정해 산출됐다.

여름 전력 최대 수요는 2019년 90.3GW, 2020년 89.1GW, 2021년 91.1GW, 2022년 93.0GW로 높아지는 추세다.

최대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작년보다 전력 공급 능력이 비교적 크게 늘어 여름 전력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올여름 전력 최대 공급 능력은 역대 최고 수준인 106.4GW다. 작년의 99.7GW보다 6.7GW(6.7%) 늘어났다.

작년 12월 신한울 원전 1호기(1.4GW)가 가동에 들어갔고, 작년 여름 정비로 가동을 멈췄던 일부 다른 원전도 이번 여름에는 가동돼 원전에서만 작년보다 2.8GW의 공급 능력이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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