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교통복지 선진도시 우뚝
태안군 교통복지 선진도시 우뚝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6.14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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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형 버스 운행·이원화 요금제 지원 등 호평
만 65세 이상 버스요금 인하 시책 등도 엄지척

태안군이 원거리 주민 및 고령인 등을 위한 대중교통 편의 증진 시책을 펼치며 교통복지 선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군은 군민 누구나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공공형 버스 운행 △이원화 요금제 지원 △65세 이상 노인 버스요금 인하 등의 시책을 도입해 현재 시행 중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공공형 버스 운영'은 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버스 노선을 신규 개설해 운영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수익 창출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균특회계 및 군비가 투입된다. 현재 원북·이원·고남면 등 최북·최남단 지역에서 공공형 버스가 운행 중이다.

군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하고 그해 12월부터 첫 공공형 버스 운행에 돌입했으며 이용객이 늘자 사업 추진 1년 만에 운영 대수를 3대에서 5대(원북·이원 2대, 고남 2대, 예비 1대)로 늘렸다. 지난해에만 총 7709명이 이용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간 5억원이 군비로 투입되는 `이원화 요금제' 역시 원거리 주민을 위한 정책이다. 과거 태안지역 버스요금은 남북 길이가 긴 지역 특성상 할증 시스템으로 운영돼 왔다. 기본요금 1300원은 15㎞까지만 적용되고 이후 매 ㎞마다 116원이 추가되는 요금제로 원거리 주민은 최대 5000여원을 버스요금으로 내야 했다. 이에 군은 이원화 요금제를 전격 도입했다. 15㎞ 이내 요금은 1500원이며 15㎞를 넘더라도 일괄적으로 1700원만 내면 돼 원거리 주민의 교통비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군은 제도가 호응을 얻음에 따라 향후 버스요금을 1500원으로 일괄 적용하는 `일원화 요금제'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65세 이상 노인 버스요금 인하' 정책은 경로우대 분위기 조성 및 노약자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것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은 일반요금 1500원(15㎞ 미만 기준)인 농어촌 버스를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태안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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