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GRDP 100조 만들기 `시동'
충북도 GRDP 100조 만들기 `시동'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6.12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드맵·세부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민선8기 내 달성 목표 … 경제체질 개선 등 과제 설정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지역 내 총생산(GRDP) 100조원 만들기에 나선다.

12일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내 GRDP 100조원 달성을 위한 로드맵과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해 70조1000억원인 충북 GRDP는 2026년 84조5000억원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데, 도는 15조5000억원을 추가 창출해 100조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충북 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의뢰했던 도는 이날 최종보고회를 열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 체질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가 2026년까지 추진할 경제비전 핵심 목표는 도민 행복을 위한 내생지향,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에 서기 위한 확장지향, 미래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선진지향, 공존과 상생 추구를 위한 포용지향이다.

창업 활성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 조성, 투자유치 등 118개(69조) 사업을 단계적 전략으로 삼아 핵심 사업을 집중 관리하면서 지역 경제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충북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역외유출 최소화, 주력산업 다변화, 부가가치율 제고, 창업기업 생존율 제고, 민간소비 활성화 등을 5대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오송 3산업단지 등 현안사업을 통해 9조6000억원을, 역외유출 최소화 등 경제체질 개선을 통해 5조9000억원을 각각 창출해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이 단선적 성장을 유지한다면 GRDP 100조원 달성이 어렵다”면서 “제조업과 함께 대형마트 입점을 포함한 서비스업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GRDP 100조원이 되면 도민 1인당 도민 소득은 5만 달러를 웃돌게 된다. 미국, 호주, 스위스, 캐나다, 핀란드, 싱가포르 선진국 국민 소득 수준이다.

/하성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