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37사단 강태오 현충일 추념식 빛냈다
증평 37사단 강태오 현충일 추념식 빛냈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6.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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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하나 비망록' 낭독

 

군 복무 중인 배우 강태오가 늠름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강태오는 육군 대표로 단상에 올라 `스물하나 비망록'을 낭독했다. 방송으로 생중계된 영상 자막에는 강태오의 본명 `김윤환'이 게재됐다.

강태오는 6·25전쟁 당시 경기도 장단지구 전투에서 포탄 파편이 머리에 박히는 부상을 입고 2005년 작고한 6·25 참전 유공자 고(故) 이학수 상병의 이야기를 차분히 읽었다. 그는 “총탄과 포성 소리가 끊이지 않던 고지에서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애타게 외쳐가며 온 힘을 다해 싸웠습니다. 하지만 정든 전우들을 그곳에 남겨둔 채 떠나야만 했고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그들을 떠올릴 때마다 그리움과 슬픔, 분노를 멈출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태오는 지난해 9월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37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조교로 발탁돼 복무 중이다. 전역일은 내년 3월19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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