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 예매 40만명 … 흥행 예고
영화 `범죄도시3' 예매 40만명 … 흥행 예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5.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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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공개 전 석가탄신일 연휴 겨냥 유료 시사회 변칙 개봉 지적

영화 `범죄도시3'가 예매 관객수 40만명을 넘기며 또 한 번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범죄도시'3는 정식 공개 전인 석가탄신일 연휴 사흘 간 변칙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 박스오피스를 교란,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

`범죄도시3'는 30일 오전 8시15분 현재 예매 관객수 40만6004명을 기록해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1만2456명)를 압도하는 수치로, 예매 점유율(전체 예매량 중 특정 영화 예매량 비중)은 83.5%에 달한다. 사실상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범죄도시3'는 앞서 27~29일 열린 유료 시사회로 약 47만명을 끌어모으며 이미 화제성을 증명했다. 27일엔 502개 스크린에서 930회 상영해 14만2774명, 28일엔 470개 스크린에서 892회 상영해 16만1890명, 29일엔 471개 스크린에서 891회 상영해 16만5120명이 봤다. 29일엔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다만 `범죄도시3' 유료 시사회는 정식 공개 직전에 있는 연휴를 겨냥한 일종의 변칙 개봉이라는 점에서 나쁜 선례가 됐다. 경쟁작을 압도하는 수준의 예매량을 보이며 흥행을 예약해 놨고, 화제성 역시 높은 상황에서 이 같은 선택을 한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내 배급 관계자는 “앞서 다른 영화도 유료 시사회를 연 적이 있지만, 이 정도로 크게 한 적은 없었다”며 “도가 지나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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