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무상급식 단가가 지난해보다 대폭 늘면서 학생들의 식판이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학생의 1인 1끼 학교 급식비가 지난해보다 29% 오르게 됐고 전국 17개 광역시 중 3번째에 랭크됐다. 세종시보다 급식 단가가 높은 곳은 경상북도(4357원)와 경기도(4180원)뿐이다.
구체적으로 상반기(1~6월) 기준, 초등학생은 지난해 2911원에서 3757원으로 846원(29.1%) 인상된다. 중학생은 3350원에서 4326원으로 976원(29.1%), 고등학생(특수학교 학생 포함)은 3458원에서 4473원으로 1015원(29.4%) 오른다.
지난해 1학기 기준 초·중·고교 평균 급식비는 3063원으로 전국 광역시도 중 14번째, 하위권으로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원성을 들었다.
지난해 급식비 관련 전체 소요 예산(589억원)은 시와 교육청이 50%씩 부담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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