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무술계 누가 평정할까
대한민국 무술계 누가 평정할까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09.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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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대한민국무술대제전 29∼30일 충주서
국내 무술 최강자들이 겨루는 진검승부가 무술의 메카 충주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무술대제전조직위원회(위원장 이시종·한국무술총연합회장·사진)에 따르면 29∼30일 이틀간 국내 최강 무술인들이 자웅을 겨루는 제 1회 대한민국무술대제전이 충주체육관에서 열린다는 것.

국내 전통무술 역사상 최초의 종합무술대회인 이 대회에는 16개 무술과 8개 필드경기에 2600여명의 무술선수와 400여명의 전국 무술계 교수 등 전문가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대회 1일차인 29일 오전 10시부터 겨루기, 시연경기, 필드경기의 예선전이 펼쳐지고, 오후 2시에는 내·외귀빈과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이어 30일에는 각 부문별 8강경기와 결승전이 펼쳐지고, 각 부문별 최강자와 입상자에게는 문화관광부장관 상을 비롯한 상이 수여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공인기록인증서가 발급되고, 스포츠전문채널 MBC ESPN과 인터넷방송 '무카스TV'가 주요 경기장면을 녹화 중계한다.

그동안 서양스포츠 중심의 전국체전은 있어도 전통무술 중심의 전국무술대제전은 없는 게 우리나라 체육계의 현실이었다. 국내 전통무술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첫 대회를 갖는 대한민국무술대제전은 앞으로 서양스포츠 중심의 전국체전과 쌍벽을 이루는 양대 축제의 하나로 자리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또 나아가 장차 무술올림픽 창건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시종 위원장은 "세계무술의 메카 충주에서 제 1회 대한민국무술대제전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무술대제전을 통해 전통무술의 맥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발전시켜 장차 무술올림픽을 창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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