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국가대표” … 우천에도 활짝 핀 동심
“나도 국가대표” … 우천에도 활짝 핀 동심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3.05.07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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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방 행사 성료
3천명 발길 … 안산·김제덕·구본길 등 사인회 인산인해
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5일 열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방 어린이 한마음 대축제장에 전국에서 3000여명의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국가대표선수촌 개방 행사에서는 국가대표 선수 사인회가 가장 큰 인기를 모앗다. /김상배 사진작가
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5일 열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방 어린이 한마음 대축제장에 전국에서 3000여명의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국가대표선수촌 개방 행사에서는 국가대표 선수 사인회가 가장 큰 인기를 모앗다. /김상배 사진작가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이 동심으로 물들었다.

충청타임즈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이 주최하고 진천군체육회가 주관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방 어린이 한마음 대축제'가 지난 5일 30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의 방문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진천선수촌은 일년 중 어린이날 하루만 일반인에게 공개돼 전국에서 열리는 많은 어린이날 행사 가운데 이색 축하행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지상파와 종편 방송은 물론 중앙 일간지 등이 진천선수촌을 찾아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했다.

가는 빗속에 선수촌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은 우산을 받쳐들고 기대에 찬 표정으로 수영장과 사이클 경기장, 체력단련장 등 국가대표 선수 훈련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린 국가대표들의 팬사인회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우천 탓에 실내로 옮겨 열린 국가대표 사인회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김제덕(이상 양궁), 오상욱·구본길(이상 펜싱),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여서정(체조), 탁구 스타 신유빈·서효원, 배구 김준우·박경민 선수 등 내로라하는 국가대표들이 참여했다.

어린이들과 가족 방문객들은 직접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사인을 받고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또 소방관 체험, 난타·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어린이날을 즐겼다.

잔디광장에서는 댄스공연과 마술공연,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이 벌어져 곳곳에서 가족을 응원하는 응원가가 터져나왔다.

경찰차(충북경찰청 교통안전계 지원)와 소방차(진천소방서) 타기, 소방관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등도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온 가족이 가볍게 놀며 즐길 수 있는 비누방울 놀이와 에어바운스도 하루 종일 어린이들로 붐볐다.

행사장 주변에는 인형 만들기, 왕관 만들기, 팔찌 만들기, 부채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풍성한 체험 행사도 열렸다.

또 현장에 푸드트럭 코너도 운영돼 선수촌에서 먹을거리도 즐겼다.

행사 참여자들에게는 기념품이 지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근 충청타임즈 사장, 천범산 충북교육청 부교육감, 송기섭 진천군수,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 김명식 진천체육회장,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 등 30여명의 주요 내외빈 인사가 참석해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오영근 충청타임즈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린이날을 맞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이 4년만에 다시 개방됐다”며 “태극전사들의 뜨거운 열정과 피땀 흘리는 훈련 모습은 우리 어린이들의 가슴 속에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오래 기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과 진천군은 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열린 이날 행사를 후원하며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청주 마이크로병원은 구급차 및 의료진 파견,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안전요원으로 활약했다. 광혜원파출소, 해병전우회 진천군지회, 특전사동지회 진천군지회는 선수촌 입구에서 주차안내와 보행안전에 힘썼다. 진천선수촌은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세심함을 잊지 않았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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