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절삭유 유출 피해 최소화 `총력'
서산시 절삭유 유출 피해 최소화 `총력'
  • 안병권 기자
  • 승인 2023.05.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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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시장 사고 현장 방문 이어 긴급대책회의 개최
유류흡착 분해제거제 살포·우수관로 청소·설명회 등

 

서산시가 테크노밸리 내 한 업체에서 금속을 가공할 때 사용하는 절삭유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든 것과 관련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30일 이완섭 서산시장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1일 시청 시장실에서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 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기후환경대기과장으로부터 사고 경위와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4월 29일 서산 테크노밸리 내 자동차부품업체에서 물과 희석된 절삭유 약 4000℃가 인근 성연천으로 유출되며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하천 1.5㎞ 구간이 오염됐다.

이날 절삭유 유출은 해당 업체의 가공라인 일부 밸브가 차단되지 않아 물과 희석된 절삭유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절삭유를 제거하기 위해 준설차를 통한 흡입제거 작업과 유류흡착 분해제거제 살포 작업을 하는 한편 신속히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유출된 절삭유의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충남도와 금강유역환경청에 보고했다.

시는 1일 사고경위 설명과 복구대책 마련을 위해 성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절삭유 유출 업체 관계자를 통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들이 요청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시에서 조치할 수 있는 행정적 부분은 최대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농어촌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절삭유 제거를 위해 유류흡착 분해제거제 살포와 우수관로 청소를 계속하고 관련 업체와 사고현장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충남도, 금강유역환경청과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능한 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지속적으로 상황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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