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웅 이순신축제 기간 걷기대회 진행 백의종군길 최종 점검
박경귀 아산시장이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임박한 가운데 축제 기간 중 걷기대회가 진행될 백의종군길 최종 점검에 나섰다.
1597년 정유재란이 시작된 뒤 선조의 출전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삼도수군통제사에서 해임되고 도원수 권율의 휘하로 백의종군하라고 명령받은 이순신 장군은 한양 의금부를 출발해 아산을 거쳐 경남 합천의 도원수 진까지 640여 ㎞를 이동하게 되는데 이 길을 `백의종군길'이라 명명하고 있다.
시는 장군이 아산에서 체류하던 14박 15일 기간의 이동 경로를 3개 구간으로 나눠 복원했다.
박 시장은 관련 부서장, 실무진과 함께 3개 구간별 주요 출발지와 쉼터, 주변 정리 상태 등을 세세하게 확인했다.
배방 넙티고개에서 현충사에 이르는 `구국의 길'(13㎞) 구간에서는 출발지인 넙티고개의 도로변 차량통제 상황과 안전요원 배치, 이동화장실의 설치현황을 보고 받고 이동 경로에 문제가 없는지를 집중 점검했고 중간 쉼터인 충남도교육청유아교육원 북부체험교육원에 화장실을 개방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할 것을 지시했다.
또 “곡교천 야외 야구장에서는 화장실을 9개 정도 설치하고 음식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텐트를 설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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