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사람들-청주시에너지센터 주목
지구를 지키는 사람들-청주시에너지센터 주목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3.04.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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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설치와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 교육, 시민 실천까지
“인류의 유일한 땅인 지구를 포기할 수 없어”
청주에너지센터 이현주 센터장(가운데)과 직원들
청주에너지센터 이현주 센터장(가운데)과 직원들

 

지난 22일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충북 곳곳에서는 지구 살리기 실천 운동이 펼쳐진 가운데 지구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 청주시에너지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청주시에너지센터는 지난 21일 청주의 9개 마을 6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동네방네 에너지이장단’ 발대식을 가졌다. 
시민들의 자발적 실천을 독려하려고 마을 단위의 ‘에너지 전환 마을’ 사업도 전개한다. 마을마다 에너지 이장단을 구성해 기후위기와 나의 삶, 내 가족, 이웃 등을 연결함으로써 에너지문제와 탄소 중립에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청주YWCA가 청주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청주시에너지센터는 태양광 설치와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 교육, 시민 실천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지구 지킴이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설립해 운영 2년차지만 청주에너지센터가 해야 할 역할은 방대하다. 태양광 설치 희망자들에게 정보는 물론 공공의 영역에서 시민들이 태양광 상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런가 하면 에너지소비자교육과 시민실천운동, 캠페인, 기후위기 대응 상담까지 3명의 직원이 담당하고 있다. 
이현주 센터장은 지구를 살리는 실천으로 재생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이 센터장은 “기후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은 모두 인지하고 있지만 대부분 시민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 방법을 잘 모른다”며 “에너지센터에서는 가정 내 태양광 설치나 에너지 교육, 마을 단위로 에너지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홍보하며 지구 살리기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 일반 가정에 그동안 보급된 태양광 설비도 4000개소에 이른다. 하지만 설치 가정에서 태양광시설을 관리하고, 수리하고 세척하는 일에는 무관심하다. 막대한 정부지원에도 큰 효과를 내기 어려운 구조를 보완코자 에너지센터에서 사후관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가정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전기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전기가 생산되면서 오히려 전시소비량을 부추겨 탄소량을 발생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면서 “이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 기후 위기와 지구의 현실을 알리는 에너지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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