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국내 양극재 기업 최초 유럽서 `첫 삽'
에코프로 국내 양극재 기업 최초 유럽서 `첫 삽'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4.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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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만282㎡ 헝가리공장 착공
내년 준공·2025년 양산 목표
완료땐 연산 10만8천톤 규모
지난 21일 헝거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이동채(왼쪽 두번째) 에코프로 상임고문과 씨야르토 피테르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지난 21일 헝거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이동채(왼쪽 두번째) 에코프로 상임고문과 씨야르토 피테르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청주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가 국내 양극재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
에코프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현지에서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이동채 에코프로 상임고문, 씨야르토 피테르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홍규덕 주헝가리 대사, 퍼프 라슬로 데브레첸 시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코프로 헝가리 현지공장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에이피 등 에코프로 내 양극재분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가족사들이 참여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총 면적 44만282㎡(약 13만3185평) 규모의 헝가리 사업장에 총 사업비 약 3827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 준공,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현지 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연산 10만8000톤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양극재 10만8000톤은 연간 전기차 135만 대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에코프로 헝가리 사업장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양극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에코프로는 이번 헝가리 현지 생산 공장 구축이 새로운 시장인 유럽 완성차 시장 수주 확보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에코프로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 세계 최초로 `클로즈드 루프 에코시스템'으로 불리는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에 성공해 고성능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중이다.
`클로즈드 루프 에코시스템'은 폐배터리 재활용(에코프로씨엔지), 양극재 주요 원재료인 전구체(에코프로머티리얼즈) 및 수산화리튬(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제조, 최종 제품인 양극재(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생산, 고순도의 산소와 수소 공급(에코프로에이피)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양극 소재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집적한 배터리 밸류체인을 의미한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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