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입장문
교육 질 ↓·지역소멸 재촉 우려
교육 질 ↓·지역소멸 재촉 우려
전국 교육감들이 정부의 교사 신규채용 규모 감축 기조에 교육의 질 저하와 지역 소멸을 재촉할 우려가 크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0일 `교원 정원 감축 정책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가 다음주 발표 예정인 `2024~2027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교육감들은 “정부의 교원 정원 감축 정책이 우리 교육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현 상황에서 교원 정원을 감축한다면 우리 교육이 선진교육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다”며 “교원 정원을 감축한다면 과밀학급은 더욱 증가하게 돼 교육의 질 저하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국가 책임교육의 기본인 기초학력 보장 요구 및 학교폭력, 부적응, 다문화 등 사회변화에 따른 다양한 생활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원 정원을 감축한다면 이러한 국가 책임교육 실현은 더욱 요원해지게 된다”며 “학령인구 감소야말로 학생 개인별 맞춤형 미래교육을 실시하여 우리나라를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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