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엠폭스 의심환자 3명 발생
충북서 엠폭스 의심환자 3명 발생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4.19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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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 진행 … 20일 결과

충북에서도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3명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방역당국은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3건의 엠폭스 의심환자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피부병변 등의 증상을 호소, 의심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20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과 발진성 질환이다.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오한, 피로감, 무력감 등 초기 증상을 보이다가 1~4일 후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코로나19와 달리 제한적인 감염경로(피부·성접촉)로 전파돼 일상적인 접촉에서는 발생 가능성이 낮다.

엠폭스는 대체로 2~4주 후 자연치유되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치명률은 1% 미만이다.

도는 엠폭스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감시와 관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는 방역대책반을 편성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환자가 발생하면 치료지원을 위한 지정 격리병상 확보와 치료제도 비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엠폭스는 제한적 감염경로로 전파가 이뤄지는 만큼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엠폭스 예방을 위해서는 익명의 사람과 밀접접촉을 삼가고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

현재 국내 엠폭스 감염자는 모두 18명이다. 이달 8일부터 18일까지 짧은 기간 13명의 환자가 급속하게 발생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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