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364% ↑·이동채 신흥 주식부자 에코프로그룹 겹경사
시총 364% ↑·이동채 신흥 주식부자 에코프로그룹 겹경사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4.19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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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는 12조 8602억원
에코프로비엠 21조9564억
이동채 상임고문 주식평가액
2조5031억 … 4배 이상 증가

 

청주 오창소재 이차전지기업인 `에코프로' 그룹이 겹경사를 맞았다.

올해 1분기에만 시가총액 증가율이 300%를 크게 웃돌며 주식시장 개선흐름을 주도한데다 이동채 에코프로 상임고문은 신흥 주식부자로 등극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9일 발표한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 에코프로비엠의 지주회사인 에코프로가 시가총액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지난 1월 2일기준 2조7730억원에서 불과 3개월만인 3월31일 기준 12조8602억원으로 물경 363.8%(10조871억원↑)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도 같은기간 9조1346억원에서 21조9564억원으로 140.4%(12조8218억원↑) 증가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단기급등에 따라 에코프로의 최대주주인 이동채 상임고문도 신흥 주식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고문이 소유한 주식 평가액은 2조5031억원으로 올해 초 5358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SK그룹 최태원 회장(2조2401억원), LG그룹 구광모 회장(2조780억원)의 주식평가액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이동채 상임고문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의 50대 자산가'에서도 18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함께 충주소재 코스모신소재도 시가총액이 1조6122억원에서 4조7171억원으로 192.6%(3조1049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로봇 제작업체인 대전소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5471억원에서 2조4126억원으로 341.0% 증가했다. 충남 천안의 카나리아바이오도 6092억원에서 1조7059억원으로 180% 1조967억원이 늘었다.

한편 지난 3월 말 기준 상장 기업 2558곳의 시총 규모는 2291조로 평가됐다. 올해 1월2일 2011조원 대비 13.9%(280조원)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시총이 늘어난 기업은 67.6%(1729곳)로 감소한 기업(30.3%·774곳)보다 많았다.

시총 1위는 삼성전자로 지난 3월31일 기준 382조660억원으로 최근 3개월간 50조7431억원이 늘었다.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도 같은 기간 32조2920억원 증가한 136조656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12조8217억원↑) △에코프로(10조871억원↑) △SK하이닉스(9조3912억원↑) 순으로 증가 금액이 컸다. SK하이닉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국내 증시 시총 3위에 등극했다.

시총 1조원 이상인 이른바 `시총 1조 클럽'은 올해 1분기 258곳으로 30개 기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금양(234.8%) △충주소재 코스모신소재(192.6%) △충남 천안 소재 카나리아바이오(180%) △이수화학(164.5%) △에코프로비엠(140.4%) △삼아알미늄(138.1%) △코스모화학(134.1%) △하림지주(119.3%) 등도 올 1분기에 시총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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