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음주·우울감 증가 - 30.6% 과체중
청소년 음주·우울감 증가 - 30.6% 과체중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04.16 1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질병청 2022 학생 건강검사·행태 조사
충북 각각 16.8%·29% … 전년比 0.3·0.4%p ↑
과체중비율 전국 4번째… 세종 10.4% 가장 적어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충북 청소년들은 코로나 유행 전보다 유행 후 음주율과 우울감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14일 `2022년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공동 발표했다.



# 전국 학생 및 청소년 결과

학생 건강 검사 결과 청소년의 키는 2021년 대비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모두 소폭 커졌으나 중학교 3학년의 경우 남학생은 1.2㎝, 여학생은 0.1㎝ 작아졌다.

초6의 경우 남학생은 153.6→153.7, 여학생은 153.2→153.7, 고3 역시 남학생은 174.1→174.5, 여학생은 161.6→161.9로 모두 소폭 커졌다. 중3의 경우 키는 170.8→169.6, 여학생은 160.7→160.6으로 나타났다.

몸무게는 2021년 대비 큰 변화는 없었으나 초6 남·여학생과 고3 여학생의 경우 키가 커졌으나 몸무게는 0.4~0.7㎏ 감소했다. 초6 남학생은 52.1→51.6, 여학생은 47.6→47.2, 고3 여학생은 58.2→57.5로 나타났다. 반면 고3 남학생의 몸무게는 71.5→71.8로 0.3 늘었다.

2021년 대비 과체중 학생의 비율(11.8%→11.8%)은 변화가 없으나 비만 학생 비율(19.0%→18.7%)은 0.3%p 감소했다.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도시 지역 학생 비율(초 28.4%, 중 26.7%, 고 27.5%) 보다 읍·면 지역(초 31.5%, 중 34.7%, 고 31.1%)이 상대적으로 컸다.



# 충북 학생 건강검사 비율 및 청소년 건강행태

도내 학생의 과체중 이상 비율은 30.6%(과체중 12.5%, 비만 18.1%)로 전국 평균(30.5%) 보다 0.1%p 많았다. 과체중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14.2%), 충남(13.3%), 전북(13.1%)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반면 세종은 10.4%로 가장 적었다.

시력 이상 비율은 49.75%(초 38.55%, 중 62.62%, 고 73.79%)로 상급 학교로 올라갈수록 시력 이상 비율도 높아졌다. 충치 유병률 이상비율은 16.90%(초 17.38%, 중 16.63%, 15.30%)로 집계됐다.

도내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은 2021년 7.3%에서 지난해 6.1%로 소폭 줄었다. 남학생은 10.2%에서 9.0%, 여학생은 4.3%에서 3.0% 각각 줄었다. 음주율은 2021년 16.5%에서 지난해 16.8%로 0.3%p 늘었다. 특히 위험 음주율(최근 30일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 소주 5잔 이상, 여자 3잔 이상)은 7.6%에서 7.8% 증가했다.

주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2021년 40.4%에서 지난해 38.6%로 줄었다.

우울감 경험률(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적이 있는 경우)은 28.6%에서 29.0%로 증가했다. 우울감은 남학생(23.7%)보다는 여학생(34.6%)이 높았다.

학생 건강검사는 표본으로 선정된 전국 초중고 1062개교에서 실시한 신체발달 상황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분석한 자료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표본으로 선정된 800개 학교 중·고등학생 6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금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