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PF·유동성 우려 `일축'
새마을금고 PF·유동성 우려 `일축'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4.13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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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탓 건전성 위기설
“상환준비금 여유자금 충분·당국과도 긴밀 공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겹치며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새마을금고는 유동성과 PF 모두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부실 우려를 일축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13일 전국 새마을금고 중 유동성이 100%를 밑도는 금고가 전체 3분의 1을 넘는다는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냈다.

충북본부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월말 기준 새마을금고 중 유동성 비율이 100% 미만인 금고는 총 413곳으로 전년말 대비 대폭 감소했으며, 2024년말부터는 전 금고가 유동성 비율 10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유동성 비율을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성 비율이 100% 미만이라 하더라도 상환준비금 등 유동성 비율에 포함되지 않은 여유자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예적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며 “지난 2월말 기준 유동성 비율이 80% 이상인 새마을금고는 약 1099곳으로 전체의 84.9% 비중이며 해당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F 부실 우려에 대해서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한국은행이 요청하는 통화금융통계조사표, 기업대출자료 조사표, 가계DSR조사표에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새마을금고는 관리형토지신탁 대출만 취급하고 있고 이는 일반적인 PF와 달리 신탁사 관리하에 자금이 통제되는 보다 안전한 방식”이라며 “대출현황조사표 PF익스포저 현황 작성 시 새마을금고 PF대출 내역은 없는 것으로 제출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앞으로도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에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부동산 대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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