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2형제 주가 폭등
에코프로 2형제 주가 폭등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4.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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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가 논란속 전일比 에코프로 24.7%·에코프로비엠 13.59% ↑

최근 불거진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20%대 급등세를 보였다.

10일 에코프로는 전일대비 24.70%(14만3000원) 상승한 7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13.59%(3만5000원) 오른 29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장중 한때 74만4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 등을 거느리고 있는 에코프로그룹 지주사다.

에코프로는 최근 주가 과열에 대한 경고음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날도 다시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주회사인 에코프로가 보유한 지분 가치보다 프리미엄을 더 받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현 주가는 현저한 고평가 영역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38만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목표가 38만원은 현 주가의 절반 수준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주가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미래 이익을 반영해 당분간 이를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분석했다. 목표가는 20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코스피가 8개월 만에 종가 기준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67포인트(0.87%) 오른 2512.08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25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8월18일(2508.05)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날 1.27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2분여 만에 약보합권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확대해 오전 9시5분쯤 25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자'로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40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44억원, 28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7.71포인트(0.88%) 오른 887.78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890.96까지 올라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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