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해외교환사채 `껑충'
SK하이닉스 해외교환사채 `껑충'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4.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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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달러 발행 … 전날 15억달러서 하루 만에 3000억 확대

SK하이닉스가 공시 하루 만에 교환사채 규모를 약 3000억원 정도 확대했다.

SK하이닉스는 4일 17억달러(약 2조2377억원) 규모의 외화 해외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날 공시한 15억달러(1조9744억원)에서 하루 만에 3000억원 정도 늘어난 금액이다.

회사 측은 “이사회 결의 후 투자자 모집을 통해 결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환사채(EB)는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 기한이 지난 뒤 발행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나 다른 회사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교환청구에 응하기로 한 자기주식수도 1775만9040주(지분 2.4%)에서 2012만6911주(2.8%)로 확대됐다.

주당 교환 가격은 11만1180원으로 정했다. 납입일은 오는 11일이며 만기일은 2030년 4월11일이다. 교환사채는 싱가프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SK하이닉스는 “교환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원재료를 구매하는 등 자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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