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부활 천안함과 `자매 연 맺었다'
천안시 부활 천안함과 `자매 연 맺었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3.04.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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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부대 창설 다음달 취역 최신예 차기 호위함
문화행사·안보 견학 등 상호 교류·협력 증진 방안 모색
박상돈 천안시장(왼쪽)과 한규철 천안함 함장이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왼쪽)과 한규철 천안함 함장이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해군 최신예 차기 호위함 천안함(함장 한규철 중령)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새롭게 다시 태어난 해군 함정 천안함이 2021년 11월 진수식에 이어 시운전 평가를 거쳐 2022년 9월 창설된 천안함 부대로 올해 공식 인도되면서 5월 취역을 앞두고 부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시는 천안시의 이름으로 명명된 천안함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 1990년 9월 4일 천안함과 자매결연을 한 뒤 정기적으로 천안함을 방문해 우호를 다져왔다.

천안함 격침 이후에는 천안함 46용사와 천안함 모형을 태조산 보훈 공원에 건립해 매년 서해수호의 날에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고 있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서해수호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조국수호 의지 계승을 위해 명명된 새로운 `천안함'은 경하 2800톤, 승조원 136명, 전장 122m, 전폭 14.2m, 높이 34m, 최대속력 30노트의 제원으로 연료 재충전 없이 최대 5500해리(1만186㎞)를 이동 가능한 대한민국 최신예 차기 호위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돈 시장을 비롯한 천안함 함장인 한규철 중령, 시의원,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민관군경 주요 기관장, 천안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천안시와 천안함은 문화행사, 안보 견학 등 상호교류 및 협력증진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박상돈 시장은 “더 새롭고 강해진 천안함의 자랑스러운 역사에 함께하게 돼 큰 영광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자매결연이 두 기관의 유대를 강화하고 천안시민의 안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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