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중호 의원 대표발의 … 민주 상징색 바탕색 사용 논란
대전시의회가 의회 휘장 색깔 등을 바꾸려하는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28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중호(서구5) 대전시의원은 `대전시의회 휘장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소속 이효성, 정명국, 안경자, 이한영, 김선광, 김진오 의원 등 7명이 발의에 동참했다.
규칙안은 의회기 바탕색을 현재의 청색에서 흰색으로, 실내용 자수는 흰색, 옥외용 자수는 짙은 회색 또는 검정색으로 바꾸는 것을 뼈대로 한다. `후렌지(flange)'를 `의회기 테두리에 금색실' 표현으로 바꾸고 글자체는 `다음체'로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제9대 의회 출범과 함께 모두의 화합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의정 운영의 새로운 의지를 담기 위해 옥외용 의회기 바탕색을 변경하고 의회기 글자의 서체를 명확히 규정해 향후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제안됐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선 9대 의회의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랑색을 의회기의 바탕색으로 하는 것을 못마땅해 바꾸려는 것이란 시각이 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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