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500억 규모 이익잉여금 전입
엔지켐생명과학 500억 규모 이익잉여금 전입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3.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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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 본사를 둔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4일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1500억원 규모의 누적 결손금을 털어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500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 전입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액 및 결손금 보전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 등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상법상 자본준비금은 결손금의 보전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주주총회의 결의가 있을 경우 누적된 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의 총액이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범위에서 자본준비금을 감액할 수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022년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이 크게 늘어 2022년말 기준 자본준비금(주식발행초과금)은 약 2900억원에 달한다.

또한 2022년 매출이 전기대비 15.9% 증가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모두 감소했다. 자기자본이 전기대비 170.2% 증가한 2017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결손금 보전 및 이익잉여금 전입 의안이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 그동안 임상시험 진행 및 신약 연구개발에 따른 누적 결손금을 정리하고, 자본준비금 중 5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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