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작년 아파트 공시가 역대 최대 하락폭
세종시 작년 아파트 공시가 역대 최대 하락폭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3.03.22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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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 … 전년比 30.68% ↓
상승세 10년 만에 내림세로 전환 … 대전 21.54% ↓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지난해 세종시의 아파트 공시가 하락폭이 역대급을 기록했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년 대비 18.61% 하락했다. 이는 2005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2014년부터 이어져오던 공시가 상승세가 10년 만에 내림세로 전환된 것이다. 전 정부에서 추진된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으로 크게 오른 2021년(19.5%), 2022년(17.20%)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또 역대 공시가가 2차례 하락했던 2009년(-4.6%), 2013년(-4.1%)에 비해서도 약 14%포인트(p)가 더 내린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시·도의 공시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세종(-30.68%), 인천(-24.04%), 경기(-22.25%), 대구(-22.06%) 순으로 하락률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세종지역의 아파트 공시가 하락폭은 역대급으로 전국 시도중 가장 컸다.

서울도 17.30% 하락해 전년(14.22%)에 비해 변동폭이 컸다. 부산(18.19%→-18.01%), 대전(16.33%→-21.54%), 광주(12.38%→-8.75%), 울산(10.86%→-14.27%) 등 지방 광역시에서도 공시가가 대폭 하락했다.

올해 공시가격의 중위값은 1억6900만원으로 지난해 1억9200만원보다 2300만원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3억6400만원, 세종 2억7100만원, 경기 2억2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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