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청사진 제시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청사진 제시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3.15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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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마운틴·시티 351개 사업에 9조2400억 투입
김영환 지사 “중부내륙지원법 제정 속도 … 실행력 ↑”
김영환 충북지사가 1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가 1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가 민선 8기 충북도의 핵심 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개 분야별 전략사업과 3대 권역별 중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351개 사업에 총 9조2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레이크 파크(水), 마운틴 파크(山), 시티 파크(人)로 구성한 분야별 전략사업은 15가지다.

레이크 파크분야는 수(水)자원의 가치 재발견을 통해 친환경적 힐링·치유 공간을 확충하고 자연경관과 문화·예술, 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청남대 국민관광지 명소화, 미호강 맑은물 사업 및 경관조성, 수상레저·수상관광 활성화, 내륙의 바다 내수면 경쟁력 강화, 충북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등이다.

마운틴 파크분야는 백두대간 중심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조성과 산림 속 자연주의 체험을 통해 머물고 싶은 충북 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된다. 트리하우스 조성, 체류형 힐링·휴양공간 확대, 충북도 제2수목원 조성, 국가(지방) 정원 및 생태탐방로 조성, 동서트레일 조성 등이다.

시티 파크분야는 폐자원에 대한 재해석·리싸이클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원도심 및 농어촌의 생활·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추진된다.

3대 권역별 사업에는 총 6조8000억여원이 투입된다.

대청호권(17개 소권역), 충주호권(12개 소권역), 괴산호권(16개 소권역)으로 나눠 수자원과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청주·보은·옥천·영동 등 대청호권은 2조369억원을 들여 121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무심천과 미호강 친수공간 조성, 대청호 둘레길 조성, 비룡호수 관광단지 조성, 친환경 수상교통망 구축 등 사업을 진행한다.

충주·제천·단양 충주호권은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 심항산 발길순환루트 치유힐링공간 조성, 옥순봉~구담봉 전망 잔도길 조성, 시루섬 생태탐방교 건립 등 123개 과제에 3조30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괴산호권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는 총 1조4776억원을 투입하는 92개 사업을 추진한다.

추성산성 역사문화공원 조성, 백곡호 부대시설 조성, 참숯 힐빙파크 조성, 괴산 지방정원 조성, 삼형제저수지 둘레길 연결 사업 등이다.

김 지사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충북 대전환 프로젝트”라면서 “충북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바로 세우는 이 사업을 조속히 실현해 청정한 충북, 건강한 도민, 행복한 국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진계획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중부내륙지원법 제정에 속도를 더 내는 한편 특별조정교부금, 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도의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지난해 7월 취임한 김 지사의 제1호 결재사업이다. 수많은 규제에 묶였던 충주호와 대청호를 비롯한 757개의 호수와 한반도의 허리 백두대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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