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출판사 등 민간기업과도 과학교구·콘텐츠 개발협력 중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 유튜버이자 개발교구 제조·유통 기업인 '긱블'과 함께 과학교구 '제트엔진 스피너'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제트엔진 스피너는 현대 거의 모든 항공기에 이용되고 있는 최고 효율성과 안전성을 가지고 있는 엔진이다. 고온·고압 가스를 고속으로 분출시켜 생기는 반작용으로 추진력을 얻는다.



이 협력사업은 국립과천과학관이 아이템을 기획하고, 긱블 등 민간기업이 과학 교구로 제작·유통을 통한 과학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그간 국립과천과학관은 다양한 전시품과 전시회로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과학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하지만 단순히 과학관에 전시된 전시품만으로는 최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제트엔진 스피너'는 현재 국립과천과학관 첨단기술관 내 항공우주 코너에 전시된 전시품을 기반으로 아이템이 선정됐다. 긱블과 손잡고 개발한 첫 번째 과학 교구로 여객기의 터보팬 엔진 모형을 구체화해 개발했다.



또 블레이드, 샤프트, 팬과 같은 주요 부품을 사실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제트엔진의 구조와 원리를 조립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재 국립과천과학관과 긱블은 다음 달 개최 예정인 국립과천과학관 브랜드 기획전 '탄소시그널'과 연계해 탄소순환시스템, 최초 기계식 선풍기 푼카 등 교육용 교구 키트 2종을 추가로 개발·상품화한다.



이번 협력사업을 토대로 국립과천과학관은 긱블로부터 총매출의 5% 현금을 지식재산권 사용료로 받게 된다. 이로써 직원들의 자체 역량 확대와 함께 자체 수입 확대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과천과학관은 동아시아 출판사와도 과학 교구, 콘텐츠 개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과학문화 대중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과학 교육 콘텐츠를 개발·확산사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